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 무역 당국자들과 중국 측 관계자들 간의 관세 협상을 환영하며, 중국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중국과의 무역 긴장 완화를 ‘완전한 재설정’으로 평가하며,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이 미국 기업에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제네바에서 생산적인 회담을 마치고 중국과 완전한 재설정을 이뤘습니다. 중국은 중국을, 그것도 완전히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중국에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도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주 후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미국이 중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100%에서 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100%에서 10%로 인하하는 무역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양국의 관세는 1015%포인트 인하됩니다.
그러나 자동차, 알루미늄, 철강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의약품 관세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이번 합의는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스위스에서 이틀간 논의한 끝에 나온 것입니다.
5월 14일부터 발효되는 이 협정은 90일간 유효하며, 양국 간 추가 협상의 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미국 주식은 이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81% 급등하여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약 3.3% 상승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 협상의 예상치 못한 진전에 호응하면서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중국 제조에 크게 의존하는 베스트바이와 델 테크놀로지스 같은 기업들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