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10만 명 대상 ‘AI 맞춤형 건강리포트’ 시범 서비스 개시

질병관리청, 10만 명 대상 'AI 맞춤형 건강리포트' 시범 서비스 개시

질병관리청이 2026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자 중 수신에 동의한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리포트’ 시범 제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9월 1일 밝혔다.

당초 계획 대폭 확대… 신청자 10만 명 전원에 제공

질병관리청은 당초 1,5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조사 참여 과정에서 리포트 수신을 희망한 인원이 약 10만 명에 달함에 따라 신청자 전원에게 리포트를 제공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해당 건강리포트는 8월 31일부터 시작해 향후 5주에 걸쳐 대상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건강리포트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500만 건 이상의 국가건강조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개인의 신체 계측 수치와 평소 생활습관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한다.

또래 집단 비교와 맞춤 관리… 전문가 13인 의학적 검증 마쳐

리포트는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거주지역과 성별, 연령이 유사한 또래 집단과의 비교 수치를 신호등 색상과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해 제시한다. 특히 이미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인 만성질환자와 사전 예방적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구분해 각각의 상황에 맞춘 실질적인 건강관리 행동 지침을 안내한다.

분석 결과의 의학적 타당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AI 분야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사전 검증도 완료했다.

카카오 알림톡·문자로 간편 확인… 1분 요약 영상 지원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SMS) 링크를 통해 손쉽게 리포트를 열람하고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폰 화면의 글자 확인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을 배려해 AI가 리포트 핵심 내용을 음성과 영상으로 설명해 주는 ‘1분 요약 동영상’도 함께 지원된다.

질병관리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일반 국민 누구나 건강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24시간 AI 건강상담 챗봇’을 공개하며, 2027년부터는 연간 약 23만 명에 이르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전체 참여자로 맞춤형 건강리포트 발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공공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다시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AI 활용 공공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개인 맞춤형 리포트가 국민 개개인의 건강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예방을 돕는 유용한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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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 은서
사이트 관리자 및 콘텐츠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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