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해군 초계기 추락, 4명 전원 사망

스터벌

포항, 대한민국 – 2025년 5월 29일, 대한민국 해군의 P-3CK 초계기가 포항시 남구 야산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추락하여 탑승했던 해군 장교 4명 전원이 사망했다. 해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장에서는 소방 및 구조대가 긴급 출동하여 대응했다.

사고는 29일 오후 1시 43분경 포항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지 6분 만인 오후 1시 49분경 발생했다. 이 P-3CK 초계기는 평소 제주 해군기지에 배치되어 있었으나, 훈련을 위해 포항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낮은 고도에서 비행하다가 산에 충돌하며 연기와 화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포항시 남부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에 따르면, 비행기가 아파트 단지 근처의 야산에 추락하며 폭발음이 들렸다고 한다. 해군은 지상에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추락한 P-3CK는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16대의 P-3 계열 초계기 중 하나로, 해상 초계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된다. 이 기종은 1995년에 도입된 P-3C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량한 P-3CK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사고는 P-3 계열 항공기의 첫 추락 사고로 기록되었다.

해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대한민국 해군은 현재 P-3 기종을 보잉 P-8A 포세이돈으로 교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 과정은 2025년 중반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최근 대한민국 내 항공 사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179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운용 및 안전 점검 절차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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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SK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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